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K-디자인 어워드 캐릭터·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인 '위너'에 선정됐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K-디자인 어워드 캐릭터·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인 '위너'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소리가 주최하는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한국 디자인계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알려졌다.
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는 부산을 상징하는 강매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빨간색 스마트 안경과 지역 산업을 반영한 맞춤형 신발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사직야구장에 야구를 주제로 한 부기 조형물 3종을 설치했다. 타자와 투수, 포수의 동작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야구 경기의 주요 순간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원영일 시 대변인은 "이번 수상은 '부기'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소통 캐릭터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