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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전승절 연설에 美언급 안해…매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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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을 많이 도왔기 때문에 언급했어야"
북중러 공조강화 전망에 "그들 모두와 관계 좋아"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과 관련해 3일(현지시간)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행사였다"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에서 미국을 언급하지 않아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중국을 매우 많이 도왔기 때문에 시 주석의 연설에서 미국이 반드시 언급됐어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국이 일본을 패망시킴으로써 일본과 전쟁을 치르던 중국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시 주석이 외국 침략자로부터 중국이 자유를 되찾도록 미국이 중국에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피'에 대해 과연 언급할까"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그들이 전승절 열병식을 왜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들은 내가 보기를 바랐을 것이고, 나는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었고, 열병식 행사에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중·러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 모두와 관계가 매우 좋다"며 "얼마나 좋은지는 앞으로 1~2주 사이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며 "그는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것이고, 우리가 그 결정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러분은 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우크라이나와 2주내에 양자회담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약속했던 시간은 지나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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