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한국방송대상 시사보도 라디오 부문 수상작 CBS '김현정의 뉴스쇼' 21대 대선 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 제작진.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C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가 제52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시사보도 라디오 부문 상을 받았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21대 대선 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로 시사보도 라디오 부문 상을 받았다.
'국민의 바람이 분다'는 "다음 5년은 대통령의 것이 아닌 오천만 국민의 시간이다. 정치인의 아웅다웅하는 목소리가 가득한 선거판에 국민의 바람(Wish)을 모아 바람(Wind)을 만들고자 한다"라는 기획 의도를 갖고 만들어졌다.
제작국 조은혜 PD는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주인공이 유권자라고 생각했다며 사회 곳곳의 시민을 만났다. 자살 유가족·은둔형 외톨이, 위안부·이산가족, 범죄 폭력 피해자·희귀병 환자 어머니·자영업자·공시생·신혼부부·범죄 폭력과 전세사기, 저작권 피해자 등 25명에 이른다.
조 PD는 "누군가 마이크를 건네지 않으면 들리지 못했을, 오늘날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네 목소리들이었다. 그리고 모두 당사자의 목소리였다. 직접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진실되고 무엇보다 강력하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이기에 정치인보다 삶의 거리가 가까웠으며, 덕분에 청취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이라며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대선 특집 '국민의 바람이 분다'를 통해 선거 기간 방송의 장을 시민에게 활짝 열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뉴스쇼'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 참 아름다웠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정의 뉴스쇼-국민의 바람이 분다' 제작진이 수상소감하는 모습.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이지민 PD는 "다음 출연진을 만날 생각에, 이분은 어떤 바람을 들려줄까란 기대에, 자꾸만 힘이 났다. 이 힘으로 전국을 돌았던 것 같다"라며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은 저에게 모두 진심을 담은 바람을 보내주셨다. 그분들의 바람은 이 기획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편집 과정을 두고는 "정말 어려웠다"라며 "제가 보기엔 모두 소중한 말씀들이고, 담아야 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선배들 덕분에 소중한 문장 하나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이 과정 속에서 편집은 버림의 미학임을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북CBS '묻혔던 채상병들'은 뉴미디어 시사교양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자료를 전수 조사해 분석하고 군 내 사망사고 유형과 원인을 자체 제작한 디지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에 담았다.
다음은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 명단.
■ 작품상
△ 대상 :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시사보도 뉴스 : MBC '노상원 수첩 전문' 최초 연속 보도
△ 시사보도 TV : KBS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보고서 2부작
△ 시사보도 라디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21대 대선 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
△ 시사보도 지역뉴스 : TBC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연속 보도
△ 시사보도 지역시사 : TBC '무너진 고향! 경북산불 149시간 보고서'
△ 다큐멘터리 TV : MBC경남 '엄마의 말뚝'
△ 다큐멘터리 라디오 : TBN충북교통방송 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 '안고산다' 2부작
△ 지역 다큐멘터리 TV : 울산MBC 신라-유라시아 1,300년 문명교류 최초 탐사 UHD '바실라' 3부작 △ 지역 다큐멘터리 TV : G1방송 4K 다큐멘터리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 7부작
△ 지역 다큐멘터리 라디오 : JTV '슈퍼노바 김명곤' 사운드 혁명 4부작
△ 드라마 : SBS '보물섬'
△ 연예오락 TV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시즌2'
△ 지역오락 TV : TBC '학교가(歌)'
△ 연예오락 라디오 :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 음악구성 라디오 EBS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 지역오락 라디오 : 안동 MBC 이육사 순국 80주년 특집 오디오 드라마 '서릿발 칼날 진 광야에서' △ 문화예술교양 : MBC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다큐멘터리 '한강이 온다'
△ 생활정보 TV : EBS '취미는 과학'
△ 생활정보 라디오 : SBS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생활경제 코너 월간 슈카
△ 지역교양 TV : MBC충북·대전MBC '인생내컷'
△ 지역교양 TV : KNN '사라진미'
△ 지역교양 라디오 : TBN경인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 인천야곡
△ 어린이 : KBS '다큐 인사이트' 파이팅은 지지 않아!
△ 뉴미디어 예능 : SBS STUDIO 161 'MMTG'(문명특급) 위대한 재쓰비
△ 뉴미디어 시사교양 : 전북CBS '묻혔던 채상병들'
△ 사회공익 TV : EBS '다큐멘터리K'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6부작
△ 사회공익 라디오 : TBN대전교통방송 '출발 대전대행진'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벽, 제주MBC·MBC충북·MBC강원영동·대전MBC·광주MBC·목포MBC '지역생존프로젝트 -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 12부작
■ 개인상
△ 최우수 연기자 : 이준혁
△ 최우수 가수 : 방탄소년단 제이홉
△ 최우수 예능인 : 박보검
△ 작가상 : 임정화
△ 프로듀서 : MBC 송연화
△ 내레이션 : 양희은
△ 진행자 : 최불암
△ 아나운서 : SBS 주시은
△ 지역방송진흥 : UBC 정윤지
△ 스포츠 제작 보도 : KBS 정재윤
△ 공로상 : EBS 서준
△ 방송 기술 : KBS 최성우
△ 방송 경영 : MBC 윤보라
△ 영상 촬영 : EBS 김태봉
△ 미술 : EBS 안현정
△ 영상그래픽 : SBS A&T 권순민
△ 조명 : KBS 염지웅
△ 음악 : MBC 박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