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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주가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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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밸류업 지수 및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 추이. 한국거래소 제공월별 밸류업 지수 및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 추이. 한국거래소 제공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절반이 밸류업 공시를 마친 가운데 공시를 제출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3일 공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모든 10대 그룹이 공시를 제출했다.

10대 그룹 상장사(115개사) 중 49사가 공시에 참여해,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51.2% 수준이다.

거래소는 "10대 그룹 상장사 등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GS를 비롯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 HS애드, 영원무역홀딩스 등 4개사다. 지난해 5월 제도 도입 이래 공시기업은 총 162개사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등 3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고, 특히 메리츠금융은 분기별로 이행현황 공시를 제출하는 등 총 6회의 공시를 제출했다.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사,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사로, HMM(2.1조원), 메리츠금융지주(5,514억원), NAVER(3,684억원) 등이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33.2% 상승해 주요 시장지수 대비 초과 수익 달성했다.

지난달 말 기준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829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 4961억원보다 67% 증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기업 162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평균 3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시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코스피·코스닥 시장별로 분석한 결과, 공시기업은 각 시장지수 대비 각각 1.3%p, 4.1%p의 초과 수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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