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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떠난 황제' 쿠드롱, 2년여 만에 韓 온다…11월 광주 월드컵 출전, 조명우-야스퍼스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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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이 오는 11월 국내에서 펼쳐진다.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도 2년여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펼친다.

대한당구연맹(KBF)은 3일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2025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과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다.

월드컵은 세계 랭킹 1~14위까지 상위 선수가 총출동하는 대회다.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2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총상금 2억 원과 세계 랭킹 포인트 80점을 두고 열전을 펼친다.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10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14위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등 국내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특히 조명우는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월드 게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3쿠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세계 랭킹 2위)를 비롯해 벨기에의 에디 먹스(3위), 쿠드롱(20위)과 스웨덴의 토브욘 브롬달(19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나선다. 베트남의 쩐 뀌엣 치엔(4위),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5위)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쿠드롱은 프로당구(PBA) 2023-34시즌 도중 이탈한 이후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쿠드롱은 PBA 출범과 함께 활약하며 8회 우승과 상금 9억9450만 원 등의 위업을 이뤘다. 그러나 계약과 관련해 갈등을 빚으면서 PBA를 떠났다.

프로당구 2023-24시즌 '실크로드 & 안산 PBA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자 스롱 피이바(왼쪽)와 남자부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 쿠드롱은 이 대회 우승 뒤 PBA를 떠났다. PBA프로당구 2023-24시즌 '실크로드 & 안산 PBA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자 스롱 피이바(왼쪽)와 남자부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 쿠드롱은 이 대회 우승 뒤 PBA를 떠났다. PBA

'인간 줄자' 야스퍼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당시 야스퍼스는 4강전에서 조명우를 꺾고 결승 진출해 우승까지 이뤄냈다.

월드컵은 △3~5일 예선 1~3라운드 △6일 예선 4라운드 및 본선 조 편성 △7일 본선 32강 조별 리그 △8일 16강~8강 토너먼트 △9일 4강전 및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SOOP TV, SKY Sports, Ball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맹은 오는 9월 8일~9일에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예선을 실시한다. 일반부 예선에서는 8명, 유청소년부에서는 2명, 국내 남자 랭킹 5명, 국내 여자 랭킹 2명, 광구광역시당구연맹 추천 3명,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2명을 선발한다. 선발전은 SOOP을 통해 중계된다.
 
이번 대회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 3쿠션 무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들과 겨루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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