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 전지 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히로시마로 전지 훈련을 떠나 6박 7일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고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평가전 위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시즌 뒤 OK저축은행은 적잖은 변화를 줬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전광인이 새로 합류했다.
이번 전지 훈련 동안 OK저축은행은 2024-2025시즌 일본 SV 리그 6위 히로시마를 비롯해 일본 대학팀들과 평가전을 치렀다. 26~27일에는 히로시마, 일본 준텐도 대학과 대결한 뒤 29~30일에는 히로시마와 준텐
도 대학 대신 합류한 일본 스포츠과학 대학과 평가전을 소화했다.
OK저축은행은 "전광인, 이민규 등 2025-2026시즌 주축 선수로 예정된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방향으로 평가전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강한 서브를 효율적으로 구사하기 위한 훈련도 많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히로시마뿐만 아니라 두 대학 팀 역시 기본기가 탄탄했다"면서 "거기서 오는 유기적인 팀 플레이는 우리도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본기를 잘 갖춰야 팀이 탄탄해진다"면서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확인한 일본 배구의 강점 중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찾아서 팀에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인은 "많은 평가전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팀 워크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한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서 다가오는 컵 대회부터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2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7일 부산으로 이동해 새 홈 구장인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11일까지 적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