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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사라진 시민 기증 조경수·조경석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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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공영동군 제공
시민이 기증한 억대 조경수와 조경석이 사라져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는 충북 영동군이 일부 분실.도난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2일 특정감사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군의 재산을 허술하게 관리해 기증자분과 군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감사를 통해 기증품의 취득, 관리,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관련 법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기증 받은 조경수 43그루 가운데 감사를 통해서도 행방을 확인하지 못한 10그루와 조경석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기증재산 관리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한편 이달 중순까지 특정 감사를 벌여 최종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2022년 6월 기증 받은 수령이 100년 넘은 목단나무 등 조경수 40여그루와 조경석 15t 가운데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남은 감사 기간 사라진 조경수와 조경석의 행방 확인에 집중하겠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증재산 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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