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현역 '이정선 교육감-'신인' 김용태 시민학교장 오차범위 내 접전
광주시 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김용태, 오경미, 이정선, 정성홍. 직함 없이, 가나다 순 배열. 당사자 제공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이정선 현 교육감'이 감사관 채용 비리 전 인사 팀장의 실형 판결에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 위원회 시민 학교장'에 불과 0.4%P 차이여서 양측이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법으로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에 걸쳐 내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광주시 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이정선 현 교육감'이 1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 위원회 시민학교장'이 18.9%로 2위를 기록했다. 이 교육감과 김 전 시민 학교장은 불과 0.4%P 차이로 양측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11.3%,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7.0%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 8.4%, '없음' 21.3%, '잘 모르겠다'는 13.9%로 나타났다.
특히, '없음/잘 모름'이 35.2%로 아직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남성은 '이정선 현 교육감'(21.7%), 여성은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시민학교장'(21.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15.3%)와 40대(21.0%), 70세 이상(25.0%)에서는 '이정선 현 교육감'이, 30대(21.5%), 50대(25.7%), 60대(24.7%)에서는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시민학교장'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 동구(23.5%), 북구(21.5%), 광산구(18.2%)에서는 '이정선 현 교육감'이, 서구(22.7%)와 남구(24.2%)에서는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시민학교장'이 상대적으로 높게 기록됐다.
이정선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부정 대비 긍정 평가 6.0%P 높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8.0%로 부정 평가(32.0%) 대비 6.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30.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이점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60~70세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남성(39.2%), 여성 모두 긍정 평가(36.8%)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41.4%)와 30대(37.7%)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게 집계된 반면 그 외 모든 연령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동구(12.5%P), 가장 적은 곳은 광산구(1.0%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5%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