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인천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유족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순직 인정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일 도 교육감은 각 부서장이 참석하는 주간공감회의에서 "유족이 겪고 있는 고통 앞에 교육감으로서 끝내 지켜드리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인정, 특수교육 여건 개선, 철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인의 순직 인정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유족급여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일 교육감 의견서와 공무원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추가 제출한다.
이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진상조사위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고인은 과도한 수업 시수와 행정 업무 등 과중한 공무수행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시교육청은 사건 조사에 관한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리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는 지난해 10월 24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