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7명의 사상자를 낸 무궁화호 열차 사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노동당국과 경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1일 오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노동청 수사관과 경찰관 등 7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그동안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다가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당시 수해 피해를 입은 비탈면 안전 작업을 위해 작업 장소로 걸어가던 코레일 직원과 구조물 안전 점검 전문업체 소속 직원들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기 위해 감식, 블랙박스 분석, 기관사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