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화와 원정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삼성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프로야구 삼성이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5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서 5 대 3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61승 60패 2무가 된 삼성은 kt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kt는 이날 수원 홈에서 KIA에 1 대 10으로 지면서 2연패를 당해 60승 60패 4무로 0.5경기 차 6위로 내려섰다.
삼성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가 3회 결승 2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3호 홈런으로 역대 외국인 최초 50홈런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홈런 2위 KIA 패트릭 위즈덤(31개)과는 12개 차다.
선발 이승현이 3이닝 3실점했지만 불펜진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양창섭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이승현과 이승민,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김재윤이 9회를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막아내 9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좌완 선발 황준서가 2이닝 5실점으로 7패째(2승)를 안았다. 한화로서는 다행히 1위 LG도 최하위 키움과 홈 경기에서 2 대 3으로 져 승차 4.5경기가 유지됐다.
KIA 오선우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에서 6회초에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7위 KIA는 kt를 대파하고 6연패 뒤 3연승으로 삼성과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에이스 크리스 네일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8승째(3패)를 따냈고, 오선우가 시즌 15호 결승 3점포로 개인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는 등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위 SSG는 인천 홈에서 8위 NC를 8 대 0으로 완파했다. 9위 두산은 갈 길 바쁜 4위 롯데와 부산 원정에서 7 대 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