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폰세가 28일 키움과 원정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메이저 리그(MLB)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한 가운데 개막 16연승을 질주했다. MLB 진출 의지를 다지는 키움 송성문도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한화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릭' 키움과 원정에서 9 대 3으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창원 원정에서 NC를 4 대 3으로 누른 1위 LG에 4.5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폰세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지난 6월 8일 KIA전 이후 11경기 만에 3점 이상을 내줬지만 팀 타선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최장 연승 기록을 또 새롭게 썼다. 폰세는 이미 지난 12일 롯데와 대전 홈 경기에서 개막 15연승으로 KBO 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정민태(현대·2003년)와 헥터 노에시(KIA·2017년)의 14연승을 넘어섰다.
폰세는 또 탈삼진 9개를 보태 시즌 220개를 채웠다. 지난 1983년 고(故) 장명부(삼미)와 단일 시즌 탈삼진 공동 5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의 225로 폰세가 이를 넘어설지는 시간 문제다.
한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키움 주장 송성문도 MLB 스카우트들 앞에서 무력 시위를 했다. 3회 폰세를 상대로 시즌 24호 홈런을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 3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75승 44패 3무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오스틴 딘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