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공7월 광주전남 지역 소비, 건설 수주가 모두 감소하는 등 경제 전반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가운데 백화점은 8.1% 감소하고, 대형마트는 11% 감소했다.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14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 공공부문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부동산업과 기계·장치 등의 감소로 37.4% 감소했다.
전남도 마찬가지로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으며 건설수주액의 경우 149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2%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자체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6.9% 감소했는데 민간부문의 경우 부동산업과 기타비제조업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
특히 주요 종합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7조 8666억원 중 전남지역은 1491억원으로 전국 대비 0.8%를 차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광주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반면 전남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해 상황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