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네이버가 전국 5개 대학과 손잡고 중소 사업자의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전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오는 9월부터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퍼실리테이터는 문제 해결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조력자를 뜻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디지털 마케팅 교과 과정을 이수하면서 지역 플레이스 사업자와 1대1로 매칭돼 실질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예약·리뷰 관리 등 도구와 함께 광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비즈머니 쿠폰도 제공한다.
중소 상공인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상공인 중 전자상거래 매출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은 11.4%에 그쳤고, 디지털 전환 인식도도 43.3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2)에 그쳤다.
네이버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학생들과 연결하고, 실질적인 영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은 네이버의 다양한 솔루션 활용법을 배우고 광고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학생들은 최신 AI 기반 마케팅 기법을 실무에 적용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SME 퍼실리테이터 참가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9월 5일까지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 Corporate Agenda 이경률 리더는 "디지털 솔루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학생들에게는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