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달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 4천억 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세수입은 42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 4천억 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해외주식 신고분 분납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수입이 늘고, 근로자수 및 임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 9천억 원 증가했다.
또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3천억 원 급증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입분은 증가했지만, 정부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가세 납부기한을 2개월 직권연장한 탓에 국내분이 줄어 2천억 원 줄었다.
이 외에 법인세와 상증세는 1천억 원씩 증가했고,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등은 1천억 원씩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이에 따라 올해 1월~7월 누적된 국세수입은 232조 6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조 8천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기업실적 개선 및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14조 5천억 원이나 늘었고,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 및 근로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해외주식 호조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9조 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환급분 증가 및 세정지원 효과 등으로 1조 5천억 원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1조 3천억 원 줄었다.
올해 예산안에서 계획한 국세 수입 대비 세수 진도율은 62.5%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62.0%보다는 높지만, 최근 5년 평균 진도율 63.4%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