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청북도의회가 28일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기존 인사청문제도 개선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청문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학계와 전문가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오는 11월까지 인사청문제도 개선안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해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의회는 지난 4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인사 검증 실패 논란이 일자 위원 수와 기간 연장, 외부 전문가 자문 절차 명문화 등이 담긴 개선안을 내놨다.
이번 자문위 활동과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최종 개선안이 마련되면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양섭 의장은 "도의회의 인사청문 제도는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핵심 장치"라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의회가 올바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