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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주시는 감동 쏟아놓는 찬양이 가장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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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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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찬양을

■ 방송 : 울산CBS 라디오 <우리함께 찬양을> FM 100.3. (13:05~13:30)
■ 진행 : 김유리 아나운서 , 권정성 지휘자
■ 대담 : 이호상 목사(울산교회 담임목사)

[인터뷰]'우리함께 찬양을' - 울산교회 이호상 목사
최애 찬양은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빛이 없어도'

이호상목사 (울산교회 담임목사). 강승복 엔지니어이호상목사 (울산교회 담임목사). 강승복 엔지니어
권정성>  울산 CBS 찬양 회복 프로젝트 우리 함께 찬양을 2부는요. 찬양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울산 CBS 합창단 지휘자 권정성입니다.
 
김유리>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김유리입니다.  <나의 최애찬양> 문을 엽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시고 현재 울산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이호상 목사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호상>  네. 반갑습니다.
 
김유리>  어서 오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호상>  예, 울산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호상 목사입니다.
 
김유리>  울산 교회 좀 자랑해 주세요.
 
이호상>  우리 울산교회는 잘 아시겠지만 이제 내년이 70주년이 되는 교회입니다.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는 아니지만 항상 이 울산의 모체 교회 또 울산의 장자 교회 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교회가 우리 울산 교회입니다.

 선배 목사님들 특별히 우리 박두욱 목사님이 33년간 교회를 섬기셨고, 정근두 목사님께서 24년간 교회를 섬기셨고요. 제가 이제 그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제 70년 부어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다음 세대 위해서 또 이 울산 땅을 위해서 더 잘 흘려보내고 더 잘 쓰임 받는 교회가 될까 이걸 늘 고민하고 기도하는 교회가 울산 교회입니다.

제가 우리 울산교회 와서 느끼게 되는 참 귀한 점이 성도님들이 이 울산을 섬기고 또 울산의 여러 형편에 마음을 담고 기도를 담는 일에 이것을 굉장히 귀하게 생각하고 또 보람 있게 생각하고 또 헌신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이런 성도님들이 너무 많고 그런 것이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항상 우리 교회는 울산의 교회들이 바른 신앙의 전통이에 잘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고 우리 울산이 좀 더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이걸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좋은 교회에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주셔가지고요. 지금 6년째 참 기쁘게 사역하고 있는 이호상 목사입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6년이나 되셨군요.
 
이호상> 벌써 그리 됐습니다.
 
김유리> 장자 교회 목사님 정말 큰 형 맏형 느낌이 굉장히 많이 나시잖아요.
 
이호상>  제가 집안에서도 장남입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목사님의 어린 시절도 항상 맡형 같으셨나요?
 
이호상>  저는 이제 뭐 믿음의 집안에서 태어나서 이제 모태 신앙이죠.  이제 그렇게 이제 자랐고 그 속에서 이제 자연스럽게 교회는 제 놀이터처럼 그래서 학교 갔다 오면 그냥 교회 가서 친구들 만나고 어린 시절 늘 뭐 교회는 제 가정과 같은 그런 곳이었죠. 그곳에서 쭉 자라면서 어린이 성경 캠프 이제 초등학교 4학년 때 뭣도 모르고 갔다가 거기서 저는 이제 아 목회자 혹은 선교사 이런 사역자의 길을 하나님께서 내가 초등학교 가기를 기뻐하시는구나 하는 그런 어떤 콜링을 그때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이 기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물론 이제 청소년기 지나면서 여러 가지 고민도 많고 방황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저를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사람도 붙여주시고 또 이런 계기도 주시고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유리>  그렇군요.
 
권정성>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아마도 목사님 삶 속에서 특별히 다가왔던 찬양이 있지 않을까.궁금합니다. 어떤 찬양일까요? 목사님

이호상>  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찬양이 두 곡인데요. 두 곡인데 하나는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이라는 찬양이고 또 하나는 "빛이 없어도"라는 찬양 이 두 곡입니다.
 
권정성>  어떤 면에서 이 찬양이 목사님의 마음속에 들어왔을까요?
 
이호상>  제가 이제 군 생활을 오래 했거든요. 24년 넘게 이제 군 생활을 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섬기면 계속 임지가 바뀌어요. 임지가 바뀌니까 어떨 때는 한 1년 어떨 땐 2년마다 이제 임지가 바뀌면 교회도 바뀌는 거죠. 섬기는 교회가 그럼 이제 가는 곳마다 사역을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되고 또 좀 뭔가 좀 안정이 될 때 또 떠나가지고 또 새롭게 시작해야 되고 이게 이제 계속 반복이 됐죠. 그래서 이제 떠날 때마다 뭐 인사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고별 인사를 해야 되잖아요. 작별 인사를 이제 새로운 곳으로 제가 떠나니까 한 2년 있으면 이제 떠나는데 그때마다 이제 교회에서 특송 같은 걸 이렇게 부탁할 때가 있어요. 목사님 사모님하고 특송한곡 하시죠? 뭐 이렇게 하면 그때 이제 주로 많이 불렀던 게 저 멀리 배는 나의 시온성 그 찬양을 많이 불렀던 것 같아요.
 
권정성>  그러면 목사님 최애 찬송이신 저 멀리 배는 나의 시온성 먼저 듣고 또 말씀 이어나가겠습니다.

M1  순례자의 노래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권정성>  순례자의 노래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이 곡을 울산교회 장로님이십니다. 박종훈 장로님의 음성으로 들어봤습니다.

이호상>  이거 잘 찾으셨네요.
 
김유리>  유튜브에서 열심히 찾으셨어요.
 
이호상>  코로나 시기에 교회 찬양대를 세울 수 없을 때 그때 이제 독창자들이 한 번씩 이렇게 예배 시간에 찬양으로 섬겨주셨는데, 그때 우리 박종훈 장로님이 예배 중에 혼자 독창으로 이 곡을 섬기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양인데 저하고 무슨 맞춘 적도 없는데 이 곡을 하셔가지고 제가 그 찬양할 때 그냥 눈물이 나가지고 너무 감동했던 적이있었는데 그걸 오늘 뽑아오셨어요.
 
권정성>  제가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목사님 제가 울산교회 예배를 여러 번 참석하면서 1부 부터 3부까지 예배를 다 드려봤습니다. 그랬더니요. 오케스트레이션이 굉장히 좋은 찬양대도 있었고 또 암보를 해서 찬양하는 찬양대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목사님께 여쭙고 싶은 거는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찬양의 자세,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찬양대의 자세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이호상>  어려운 얘기인데 사실 이제 예배를 섬긴다는 측면에 저는 모든 그 섬기는 분들이 같은 자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자만 특별한 게 아니고요. 그 예배에 사회자도 그렇고 기도하시는 분도 그렇고 설교자는 말할 것도 없고 찬양을 인도하고 또 찬양으로 섬기는 찬양대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설교자가 자기가 전하는 설교에 감동이 없이 자기가 전하는 설교를 청중들에게 소개하면서 자기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이 없이 설교한다면 그 설교를 듣고 누가 은혜를 받고 또 그 설교를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찬양대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가사를 계속 묵상하고 일주일 동안 또 듣고 또 듣고 또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물론 자기는 베이스 파트를 섬길 수도 있고 테너 파트를 섬길 수도 있고 또 뭐 오케스트라로 섬길 수도 있고 또 뭐 지휘자로 섬길 수도 있고 그렇지만은 이 찬양을 계속 음미하고 또 음미하고 부르고 또 부르면서 내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깊은 감동이 느껴질 때 그 감동을 쏟아놓는 시간이 예배 우리 찬양대가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모습이 있으면 성도들이 다 은혜 받고 본인도 은혜 받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정성>  저는 되게 성경의 구절을 말씀하실 줄 알았었는데요. 저는 이런 말씀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찬양의 자세 저도 이제 이 말씀 듣고 저부터 자세를 한번 바꿔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리>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찬양 또 하나님 기뻐하시는 찬양이 되겠죠
 
이호상>  그렇습니다.
 
김유리>  목사님께서는 군 복음화를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을 해 오셨잖아요. 군목으로 대령까지 진급을 하셔서 군종감으로서의 길도 예정돼 있었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그 안정된 길을 내려놓고 울산 교회로 부르심을 받아서 순종하게 되신 그 이야기. 내면의 갈등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님이 인도하셨는지 궁금했어요.

이호상>  예 그걸 이 짧은 시간에 다 얘기하기엔 너무 힘들고요. 또 뭐 사실은 이제 대령을 이제 하나님이 기회 주셔서 진급을 한 건 맞는데, 뭐 군종감이 되고 하는 거는 사실은 이제 그때 가봐야 아는 거기 때문에 뭐 사실 저를 위해서 꼭 그 자리가 뭐 준비된 자리라고 보기는 사실 좀 어렵고요. 여하튼 뭐 그런 기회가 또 준비는 가능했을 텐데 그런 기회가 또 어떻게 보면 저한테 확률이 좀 높았을 수는 있었겠죠.

근데 그 당시에 이제 진급이 되고 한 5개월 정도 지났을 때 그러니까 앞으로 군 생활이 한 5년 반에서 6년 정도 남아 있는 그런 시기고 또 어떻게 보면 그 기간을 위해서 지금까지 20 한 4년 동안 정신없이 쫓아왔다고도 볼 수 있는 이제 모든 것을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은혜 경험했던 것을 다 쏟아부어서 군선교 발전을 위해서 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이제 위치가 왔다라고 생각이 되는 그 시점에 제가 이제 울산에서 이제 연락이 와서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었죠. 고민은 많이 됐는데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이게 첫 청빙이었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물론 이제 군 생활로 저를 인도하신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이니까 그것도 뭐 청빙이라고 볼 수 있고 또 계급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청빙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교회가 저를 청빙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청빙에 순종해야 되겠다 이제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가장 원론적인 마음으로 그 청빙의 순종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순종을 하고 부임하기까지도 많은 마음의 갈등과 기도가 되더라고요. 사실은 인간적인 계산도 없을 수는 없잖아요. 사람이  근데 순종하는 과정은 힘들었는데 순종해서 부임하고 나니까 또 하나님의 또 이 예비하심이 있구나 이런 걸 제가 참 많이 느끼고 너무 좋은 분들 많이 만나가지고 감사하다 이런 생각하고 있죠.

권정성>  목사님 하나님의 종으로 청빙을 받으셨는데 오시자마자 이제 시작하실 때쯤에 코로나가 터졌잖아요.

이호상>  저는 코로나하고 같이 왔습니다. 제가 오고 바로 교회들이 다 문을 이제 제대로 열지도 못하고 예배가 정상적으로 안 되고 바로 그랬습니다.

권정성>  분명히 큰 꿈을 안고 용기를 가지고 오셨을 텐데 너무 큰 벽이었지 않겠습니까?

이호상>  큰 꿈은 없었고요. 어떻게든지 내가 잘 적응을 해야겠다. 교회에 내가 누가 돼서는 안 되겠다 교회에서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저를 청빙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겠어요? 지금까지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보면 이 통로가 돼야 되는데 내가 걸림돌이 되면 안 되겠다 하는 이제 그런 마음이었죠. 사실 그런데 뭘 할 수가 없도록 코로나가 다 막아버렸지 않습니까? 예배도 못 드렸으니까요. 근데 지나놓고 나서 보니까 그 코로나 기간이 한 2년 이어졌지 않습니까? 그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울산교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그냥 교회가 흘러가는데 제가 들어왔으면 그 속도라든지 또 그 사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가 감당해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근데 하나님이 다 스탑시키고 조금씩 조금씩 열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고요.
 
사람들 먼저 사귀고 우리 교역자들 당회원들 또 중직자들 조금 조금씩 사귀어 갈 수 있도록 그래서 교회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 저한테 너무 빠르고 무리한 그런 사역이 안 되도록 하나씩 하나씩 열어주신 그래서 저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코로나 기간에 있었다는 게 또 하나의 하나님의 참 은혜의 시간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게 맞아요.
 
김유리>  엄청난 해석이시네요. 그러면 끝으로 목회 현장에서 때때로 지치고 힘든 순간이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마다 목사님께 위로와 힘이 되어 준 찬양 혹은 성경 말씀이 있다면 이 시간을 통해 좀 나눠주세요.
 
이호상>  예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순례자의 노래 2절 가사에 보면 아득한 나의 갈 길 다 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 쉴 때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리. 저는 이 대목이 너무 좋은 거예요. 내가 좀 고생하고 수고하고 때로는 그 고생하고 수고한 거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주지도 못하고 알아주지도 않고 그럴 때 참 낙심도 되고 이거 계속해야 되나 참 마음이 흔들리고 그럴 때가 많았는데 이건 알아주시는 분이 계신다. 우리 주님이 다 기억해 주실 거다. 내가 빈들에 있든지 사막에 있든지 이 몸이 아무리 피곤할지라도 내 주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지켜주실 것이다. 이게 고백이 될 때마다 이보다 더 큰 위로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제가 군 생활을 계속 한 3년만 하고 나오려고 들어갔던 군대에 24년을 버틸 수 있었던 힘이 저는 이 찬양이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또 한 곡 더 있는데요.
 
비슷한 찬양이에요. '빛이 없어도'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빛이 없어도 환하게 다가오시는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음성이 없어도 똑똑히 들려주시는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이 찬양인데요. 이것도 옛날 찬양이에요. 요즘 잘 모르더라고요. 이거 부르자 그러면은 우리 청년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근데 여기도 후렴 가사가 어떻게 돼 있냐면 당신이 있으므로 나도 있고 당신의 노래가 머물으로 나는 부를 수 있어요. 주여 꽃처럼 향기 나는 나의 생활이 아니어도 꽃처럼 향기 나는 나의 생활은 아니어도 나는 당신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제가 이 찬양을 한참 많이 불렀던 때가 언제냐면 군 생활 시작하고 한 3,4년 4,5년 이때였던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군목이었기 때문에 졸업하고 바로 목사가 됐어요. 목사가 되고 바로 이제 군대 가가지고 뭐 형제들만 모이는 교회지만 부교육자 생활을 저는 거의 짧게 밖에 안 하고 군대 가면서 바로 담임 목회를 한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거침없이 그렇게 신학교 졸업하고 거침없이 사역을 했고 또 군 생활을 처음에 해보니까 너무 재밌고 그래서 제가 정신없이 그냥 들나귀처럼 다녔던 것 같아요. 근데 한 3,4년 지나니까 제 친구 목사들이 제 동기 목사들이 이 목사 안수를 받고 또 이제 도시에 아주 체계적이고 우리 울산교회 같이 아주 규모 있는 교회에서 부교육자 훈련을 잘 받고 있는 그런 소식도 듣게 되고 저 해외로 유학을 가서 더 깊은 신학 공부를 하는 그런 친구들 소식도 듣게 되고 근데 나는 여전히 초콜릿 파이 이거 싸가지고 커피 끓여가지고 들판에 가서 형제들 모아놓고 교육하고 상담하고 기도해 주고 이게 매일 반복되는 일과였던 거죠. 이렇게 있다가 나는 잊혀지겠다. 나는 진짜 목회자로서 도태되겠다. 내 동기들은 저렇게 쭉쭉쭉 뻗어 나가는데 나는 뭐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때 제가 막 흔들릴 때 이 찬양이 주여 꽃처럼 향기 나는 화려하게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그런 목회 그런 인생은 아니더라도 주님이 나를 알아주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주님께서 내게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시는 그런 사역이 된다면 나는 당신이 주신 이 길을 기쁨으로 가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이 찬양 계속 부르면서 제가 힘을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찬양을 너무 좋아합니다.
 
김유리>  그래요. 그러면 이 찬양 띄워드리면서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권정성>  목사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리> 감사합니다.
 
권정성>  울산 CBS의 찬양 회복 프로젝트 '우리 함께 찬양을' 이호상 목사님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목사님 최애하시는 찬양 '빛이 없어도' 들으시면서 이 시간 마무리합니다. 행복한 주말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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