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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교진 교육장관? 李정부 지지율 5%p 고꾸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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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낙마에 총력전

음주운전과 표절 논란 불거진 최교진
국민의힘 "최교진은 전교조 핵심 인물"
"조국 입시비리 불법도 감싸 안았던 사람" 비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류영주 기자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류영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지명할 경우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최소 5%p 하락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교진 후보자는 대한민국 교육계가 아닌 전교조의 상징적 인물일 뿐"이라며 "전교조 핵심인물이었던 그가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교육부는 더 이상 교육부가 아니라 전교조부, 나아가 전교조 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학교 교사 출신인 최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돼 현재까지 3선 교육감을 지내고 있다.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원색적인 욕설이 담긴 게시글 등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 사태 때 그는 '검찰의 칼춤' 운운하며 불법을 감싸 안았다"며 "스펙 위조, 부모 찬스, 장학금 수령까지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을 옹호한 자가 어떻게 교육의 공정을 논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 안보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과거 최 후보자가 방북 이후 쓴 글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것은 교육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친북 정치 선동가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007년 자신의 SNS에 "순안공항에 첫발을 딛는 순간 감동의 눈물이 흘렀고, 엎드려 땅에 입맞춤하고 싶을 정도로 감격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아이들의 미래는 전교조의 정치 실험장이 되고, 교육 현장은 북한 추종 세력의 이념 놀이터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한 교육자를 다시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하루만 버티면 나는 교육부 장관이다. 굳이 대응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식으로 넘어가면 이 정부의 지지율 최소한 5%p는 고꾸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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