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생산 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쓰러지는 전봇대에 깔려 숨졌다.
광주 광산소방서와 광산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의 한 콘크리트 전봇대 생산 업체에서 쓰러지는 전봇대에 40대 노동자 A씨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A씨는 쌓여있던 전봇대 인근에 있다가 쓰러지는 전봇대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굴착기 기사와 작업반장 등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감독자 등이 안전상 주의 의무를 지켰는지를 확인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