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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이번주 미국서 개최…대두·펜타닐 등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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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WSJ "리청강 무역담판대표 워싱턴서 미국 측과 협상 예정"
대두 등 수입 확대 대신 '펜타닐 관세' 20% 철회 요구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무역대표가 이번주 미국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펜타닐 문제로 중국에 부과된 관세 철회 등이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이 이번 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및 미 재무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달 말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인 3차 무역협상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 기간을 오는 11월 초까지 90일 더 연장하면서 양측간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는데, 리 대표의 이번 방미는 이같은 합의에 따른 것이다.

WSJ는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차 무역협상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중국이 빨리 대두 주문을 4배로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올해 1~7월만 해도 전체 수입량 가운데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었다. 1차 미중 무역전쟁 전인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미국산 대두 수입량 비중은 40%에 달했다.

이에따라 중국이 대두나 보잉 항공기 등 미국산 품목의 구매 확대를 약속하기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 원료 제공 문제를 들어 중국에 부과한 총 20%의 추가관세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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