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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사단 파견에…나경원 "양다리 외교는 자충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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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중국에 특사단 보낸 李정부

나경원 "미중 모두 신뢰를 잃는 자충수" 주장
국제 외교서 널리 쓰이는 전략적 모호성 두고선
"미중 모두로부터 외면받게 될 뿐" 주장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와 동시에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양다리 외교는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고 비난했다.

또, "전략적 모호함은 미중 모두에 외면받게 될 뿐"이라며 유연성 확보를 위해 의도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기본 외교 전략 자체를 깎아내렸다.

나경원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은 방미 직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방중특사단을 파견해 양다리를 걸쳐놨다"며 "양다리 외교는 결국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이 대통령이 이에 앞서 중국에 특사단을 보낸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고,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발언도 비판했다. 그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언급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했다"며 "안 그래도 힘든 한미간 협상을 눈앞에 두고, 굳이 북한과 중국의 심기를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것은 명백한 자초위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익보다 그들의 심기가 더 중요한가"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외교는 국익을 위한 선택이지 모든 이를 만족시키려는 줄타기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애매모호한 외교 행보는 결국 우리나라를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고립된 국가로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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