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LIG넥스원,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에 주관 참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47년 축적한 기술 바탕으로 체계종합업체로서 개발 선도"
주변국 위협신호 분석, 재밍으로 적 방공망 등 무력화하는 현대전 핵심
"지속적 업그레이드 가능하게 국산화가 중요…요구 성능 충족할 자신"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2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47년간 축적해온 전자기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1조 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15일부터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항공기에 전자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전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해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아군의 생존성과 작전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현대 전장의 필수 전력으로 주목된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올해 6월에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리나라의 전자기전 기술 발전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했다. 1970년대 외산 장비를 국산화해 함정용 전자전장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디지털 재밍과 통신교란체계 고속처리 등 핵심 기술을 차례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축적해온 전자기전 핵심기술을 통해 지상, 공중, 해양영역의 전자기전 무기체계를 개발해 왔다. 
 
개발 목록은 육군 지상전술전자전장비, K-전자방패로 불리우는 해군 함정용 전자전장비, 국내 최초 전투기용 전자전장비(ALQ-200) 등을 포괄하며 조만간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통합전자전장비 개발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IG넥스원은 군용 민항기 개조 실적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제휴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자전기는 주변국 신호의 특성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임무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요구 성능 충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