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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청도 열차 사고 원인은?…정부 합동감식·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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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청도 열차 사고에 대한 정부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곽재화 기자20일 오후 청도 열차 사고에 대한 정부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곽재화 기자
20일 정부가 경북 청도 열차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인 가운데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밝힐 부분이 좁혀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들에게는 총 4개의 경보 장치가 지급됐고 실제로 이 장치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추정된다. 경보 장치는 열차가 가까이 접근하면 울리는 식으로 사고를 예방한다.
 
경찰 수사는 경보 장치가 울렸음에도 작업자들이 사고를 피할 수 없었던 이유를 규명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작업자가 열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노반'이 존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침목에 '사고 지점'이라고 적힌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침목에 '사고 지점'이라고 적힌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선로 폭이 155cm인데 비해 열차 본체 폭은 285cm로 파악됐는데 이 때문에 작업자들이 열차를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열차 폭이 넓어 사고 예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상례 작업으로 작업 지시를 승인한 코레일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례 작업이란 열차 차단 없이 선로 진입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매뉴얼대로라면 선로 작업시 열차가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 있게 열차 진행 방향을 마주봐야 한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작업자들이 매뉴얼과 반대 방향, 즉 열차를 등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매뉴얼과 달리 반대 방향으로 걸어간 이유 등도 규명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열차는 소음이 적은 전기 열차여서 열차를 등지고 있던 작업자들이 열차 진입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도 당국은 열차가 정차 시도를 하지 않았는지, 곡선 구간이 피해 확대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감식과 더불어 열차 블랙박스 분석, 부상자 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5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진주역 방면으로 달리던 무궁화호 1903호 열차가 선로 주변을 걷던 작업자 7명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 중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1명은 코레일 직원이다. 사망자는 2명은 모두 안전 점검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사상자들은 수해 피해를 입은 비탈면 안전 작업을 위해 도보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 점검업체 소속 직원들은 열차 감시원 2명과 철도 운행 안전 관리자 2명, 작업 책임자 1명, 작업자 1명으로 구성됐고, 코레일 직원은 이들의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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