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로봇 콘퍼런스(WRC)' 전시장.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5 세계 로봇 콘퍼런스(WRC)' 기간동안 1만 9천대의 로봇과 관련 제품이 판매돼 2억위안(약 38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14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 WRC의 성과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WRC에서 수준 높은 포럼, 최첨단 전시회, 풍부한 지원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로봇 분야의 최신 기술 혁신, 응용 시나리오, 미래 개발 동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고 자평했다.
중국전자학회 쉬샤오란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국내외 유명 로봇 기업 220곳이 참여해 1569개의 제품을 전시하고, 총 14억 8100만위안(약 2847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발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이어 "'2025 체화 지능 로봇 발전 동향' 등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됐고, '체화 지능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6개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WRC에 이어 14일에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이 베이징에서 개막된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33개 로봇팀이 참가해 달리기와 축구, 격투기 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