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국제안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나선다.
시는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ISCCC) 획득을 위한 기본조사와 정책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개요·추진 절차 △지역사회 안전관리·손상취약 수준 진단 △중점사업 점검·신규 사업 제안 △안전도시 사업 추진 전략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기반 마련·협의체 확립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세계적 안전 인증제도다. 지역사회가 조직적으로 안전을 관리하고 손상(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공인을 받기 위해서는 △각계각층 협력 기반 마련 △연령·성별, 환경, 상황에 대한 장기적, 지속적인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연령·환경·계층에 대한 안전증진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고손상 감시체계 구축 △손상 예방·지역 안전 증진 프로그램 평가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의 지속적 참여 등 6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시는 이번 용역 추진과 더불어 관련 조례 개정, 실무(분과)위원회 구성, 국제안전 도시사업 업무지원 협약 체결 등도 추진하고 있다.
2차년도(2026~2027년)에 안전도시 사업추진과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뒤 3차년도(2027~2028년)에 사업 성과를 종합 분석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평가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더욱 견고한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