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방송 스피커와 초소의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9일 대남 확성기 방송 설비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 지역에 대한 대남 확성기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북한군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철거에 착수한 것에 대해 닷새 만에 화답하고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북한은 한미 양국이 오는 18~28일 연합군사연습 시행을 예고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