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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기승전 '대입'…교육 정상화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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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승전 대입'…교육 정상화 이뤄야
"수행평가 시기·평가비중 조절할것"
"고교학점제는 '학교 밖'에서 해결"
"AI교과서+하이러닝 좋은 콘텐츠"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우리나라 교육은 결국 대학 입시로 귀결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교육당국, 대학과 함께 '교육 정상화'에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7일 임 교육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행 수행평가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현재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수행평가 제도에 대해 "도입 취지는 문제 푸는 기술 대신 사고력과 창의력 등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수행평가가 내신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대학입시와 연결되다 보니 변질됐다"고 짚었다.

임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근에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교육청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빠르게 추진하겠다"라며 "수행평가 시기가 시험기간과 겹치고 평가 비중이 과도하다는 판단이 있어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이제는 창의적이고 스스로 해결능력을 키우는 게 교육의 본질인 시대"라며 "그러기 위해선 답답형이 아닌 서술형, 논술형 시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술형, 논술형 시험에선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AI에게 내용을 학습시키고 채점하게 하면 상당히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최근 시연회를 진행했는데 AI가 난필도 모두 정확히 인식했고 논리적 비약은 모두 잡아냈다"고 했다.

이어 "교사들이 AI 평가기록을 보고 만약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근거를 달고 다시 평가하면 된다"며 "이제는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에 대해선 '학교 밖'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도 대학교처럼 학생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직접 선택하는 제도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특정 과목에만 몰리거나,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선 교사들이 현행 교육과정에 있는 내용을 소화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에 고교학점제를 위해 새로운 과목까지 공부할 여력이 없다"며 "실험실이나 강당이 필요한 과목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공간적 어려움도 많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대안으로 대학이나 기업, 전문가 등 인력을 활용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공간도 마련하는 등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의 어려움을 밖에서 해결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된 AI교과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줄곧 AI교과서의 전면 도입을 반대해왔다. 실제 교육 환경을 따라오지 못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나 운영체계의 호환 문제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돼서다.

이날도 그는 "영어화 수학 정보 교과는 어느정도 표준화 돼있어서 AI교과서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외 과목들을 공통 교육으로 다루기엔 부작용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하이러닝'처럼 AI교과서를 구동할 플랫폼이 있다면 좋은 교육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업을 구성하는 방안이어야 하며, 교육부에서도 교과서 정책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AI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하이러닝을 통해 일선 교사들이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텐츠 80만여개와 EBS 교육 콘텐츠 7만여개를 과목 및 학생 특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부임한 이후 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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