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측근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씨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사건에서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억원을 선고받았다.
특검팀은 앞서 재판 청탁 및 형사사건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포인 이모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39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6일 김건희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