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충북 장애인단체가 경계선지능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천에서 경계선지능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금전 착취 사건이 발생했다"며 "충청북도는 장애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계선지능장애인은 지적 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인지·사회적 기능이 낮아 착취와 조종에 취약하다"며 "법률상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지 않아 복지와 보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에서는 장애인을 상대로 한 노동 착취 사례가 잇따랐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충북도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