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엿새 만에 장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하나를 날리면서 5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0.247로 살짝 떨어졌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투수는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 이정후는 초구를 커트한 뒤 2구째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1, 2구 모두 싱커였다. 이어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3루 주자 윌머 플로레스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7회최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라인 스타넥에게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1사 후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시즌 23호 2루타였다. 8회초에는 1루 땅볼로 아웃.
연장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은 상황.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정후는 에드윈 디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우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긴 6연패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