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시험포 감귤 온실. 진천군 제공충북 진천군이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대응을 위해 스마트 농업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은 감귤과 망고, 체리 등 아열대·온대과수는 물론 수박, 멜론 등 지역 특화 과채류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품종 적용 가능성, 적합성 검증을 위해 1ha 규모의 실증시험포를 활용해 시험재배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진천군은 실증시험포에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수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역 농가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천군은 앞으로 실증시험포 안에 키위 재배구역을 추가 조성해, 레드와 골드, 그린 등 세 품종에 대한 생육특성 조사와 재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천군은 이상강우와 병해충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체리 농가 4곳에 각각 1800㎡ 규모의 연동형 스마트 비가림 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또한 수박 농가의 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태적 방제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벼 병해충을 막기 위해 종자소독부터 무인 방제 지원 사업까지 펴고 있다고 진천군은 밝혔다.
진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과 농민 소득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