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여름 휴가철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주요 전통시장 및 해수욕장에서 '피서철 물가안정 및 소비자피해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지역물가 안정 및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강원도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28일 동해 북평시장을 시작으로 29일 양양 전통시장, 31일 강릉 중앙시장, 8월 1일 속초 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지역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등 전국적인 소비촉진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에 지역 상권의 건전한 소비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도에서는 시군,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물가안정 참여 분위기가 확산하도록 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큐알(QR) 코드를 이용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안내 홍보 등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이고 피서객에게 필요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관리를 위해 숙박업․외식업․피서용품 등의 가격을 특별 관리해 오고 있다. 숙박시설 소비자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박시설 이용 소비자 피해구제 신속처리반'도 운영 중이다.
정호철 강원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물가안정과 함께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광지 주변 상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