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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8월 퇴진설' 부인…前총리 3명 "정권유지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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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여당의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로 퇴진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공식적으로 총리직 유지 입장을 고수하면서 집권 자민당 내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전날 이시바 총리가 늦어도 8월까지는 퇴진 의사를 표명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으나, 그는 전직 총리들과 회동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돼 총리가 법안과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야당에 협조를 구해야만 하는데, 이시바 총리는 이러한 작업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 본인뿐이라고 주위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민당 내부에서는 퇴진론이 오히려 강해졌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이시바 총리가 정권 유지 이유로 내세운 핵심 이유인 미일 관세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자민당 청년국이 전날 개최한 긴급회의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견해가 다수였고, 이시바 총리의 강점으로 평가돼 온 당내 지방 조직에서도 사퇴를 바라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의원 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서명 활동을 시작했다.

아소 다로,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등 전직 총리 3명도 전날 이시바 총리와 만남에서 대부분 총리직 유지에 부정적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총리직 유지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다"며 이시바 총리가 사퇴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탓에 반대파와 지지파가 각각 세 규합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자민당 집행부는 본래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의원 간담회를 28일로 앞당겼는데,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의원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 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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