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9경기 무패 행진. 연합뉴스K리그1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연승을 달리면서 6라운드 FC안양전부터 이어진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5무)로 늘렸다.
또 15승6무2패 승점 51을 쌓은 전북은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9)과의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굳혔다.
전북은 전반 38분 김진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세를 몰아 4분 뒤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앞서 강원 수비수 송준석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전진우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강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48분 미드필더 김대우가 퇴장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김대우는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전진우를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1만379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전북은 시즌 홈 누적 관중 20만8600명을 기록, 구단 역대 최단 기간에 2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