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당국에 등록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300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지난해 AI 산업 규모가 13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중국중앙(CC)TV 등 관영매체들은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월말 기준 모두 346개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AI 서비스 급증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딥시크는 출시 이후 20일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일일 활성 사용자 3천만 명을 돌파했고, 1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지난해 AI 산업 규모가 7천억위안(약 135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수년간 20%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산 AI 제품은 1천억개급 파라미터 규모와 멀티모달 능력 등에서 진전을 이뤘고, 사무 협조·교육·공업 설계·콘텐츠 창작 등 분야에서 깊이 있게 융합돼 여러 영역의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11억 2300만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79.7%에 달했다. 중국 노인층의 인터넷 보급률은 52.0%, 농촌 인터넷 보급률은 69.2%로 집계됐다.
또, 지난 10년간 '모든 마을에 광대역 인터넷, 모든 향(농촌 기초행정단위)에 5G 개통' 사업을 추진한 결과 5G가 개통된 행정촌 비율이 90%를 넘어섰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