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번에는 허리 통증이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석 1볼넷 1도루를 기록한 뒤 4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도루 시도에서 비롯된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몸 상태가 다소 불편해 보였다.
김하성은 3회초 수비에 나섰지만 송구 실수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김하성은 다음 이닝 때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올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은 후에는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에서 도루 4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30개 구단 중 팀 도루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팀이다. 팀의 방향과는 잘 맞지만 무리해서는 안 된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도 도루 과정에서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