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한복판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서울 여름휴가지 18선'을 선정해 추천했다. 바쁜 일상과 예산 부담으로 여름휴가를 미뤄야 했던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대안 여행 제안이다.
추천지는 축제, 물놀이, 힐링, 가족 나들이, 체험 등 다섯 개 주제로 구성됐다.
여름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한강페스티벌과 DDP 여름축제&서울라이트 DDP가, 물놀이 명소를 찾는다면 서울썸머비치, 한강 수영장, 수성동계곡·우이동계곡이 있다.
도심 속 쉼터로는 홍제천·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광진교8번가, 청운문학도서관&인왕산 쉼터, 오동숲속도서관, 안산 황톳길이 추천됐다. 서울상상나라,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식물원, 경춘선숲길은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서울달, 한강버스 체험, 도심등산관광센터, 케이팝 배경지 투어 등 이색 체험 공간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서울 여름휴가지 뽑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23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시 SNS 채널을 구독한 시민에게는 뽑기 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뽑기 캡슐에는 추천 도서, 기념 키링, 서울 하늘을 수직 비행하는 '서울달' 탑승권(50명), 한강 전망 특급 숙소 '스카이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 숙박권(3명) 등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서울시 민수홍 홍보기획관은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서 충분히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며 "뽑기의 재미와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함께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