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에서 이른바 '가상화폐 3법'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가치가 4조달러(약 5500조원)를 돌파했다.
21일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한때 4조 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 1개당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는 기상자산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에서 미국 하원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결제 기반의 벨류체인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동안 13%, 이더리움은 55% 상승하며 가상화폐 상승장을 이끌었다. 특히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많이 발행된 블록체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총 3위 리플(XRP)도 한때 3.6달러선까지 오르면서 한 달 새 62% 급등했다.
미 의회 문턱을 넘은 이들 법안은 규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로 들여오면서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목 중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강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며 "리플, 스텔라 등 X세대, 베이비부머에게 익숙한 종목도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다양한 알트코인 ETF도 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법안 통과로 미국 달러화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관 부장대우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본격화 움직임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판도 변화, 달러화의 영향력 확대, 분산형 금융의 발전 등을 변화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