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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야구 활성화? 야구 불모지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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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등 WBSC 대표단 19일 방북
노동신문 "박천종 체육성 부상이 대표단 맞아"
장비 최소화한 주먹야구 '베이스볼5' 대중화 관측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북한 방문. 연합뉴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북한 방문. 연합뉴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대표단이 19일 북한을 방문했다.
 
'자본주의 운동'이라며 야구에 거리를 뒀던 북한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등 대표단이 방문한 것인 만큼 의외의 일로 비춰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리카르도 프라카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세계 야구 및 소프트볼 연맹 대표단이 19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체육성 부상 박천종 동지가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야구 및 소프트볼 연맹 대표단 도착' 제하의 기사와 함께 대표단 일행의 사진도 게재했다. 그러나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유와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 대표단의 방문인 만큼 북한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지원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대한야구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야구를 보급하기 위해 서한을 보내고 필요하다면 방문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북한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최근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고 WBSC 사무국이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실 북한에서 야구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대중화되지 못한 종목이다. 지난 2015년까지는 공화국선수권대회 종목의 하나로 남포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는 관련 보도가 없었다.
 
북한의 국제야구 대회 참석은 지난 1993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마지막이다.
 

다른 체육 분야 인사 방북으로 이어질지 관심 

일각에서는 북한이 당장 야구를 활성화하기는 어려우니 주먹야구로 불리는 '베이스볼 5'에 대한 적극적인 권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장비를 최소화한 '베이스볼 5'는 오는 2026 다카르 하계청소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베이스볼5'는 야구 방망이와 글러브 등 장비 없이도 할 수 있어 야구나 소프트볼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
 
북한은 최근 관광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대중적인 문호도 일부 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체육 분야 인사의 방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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