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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호우 시설피해 267건…박완수 "긴장 끈 놓지 말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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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연일 박완수 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19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폭우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주는 만큼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보에 따른 신속한 대피와 사전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장비나 인력 투입이 시급한 지역은 도 재난본부와 협의해 즉시 조치하고, 도로 통제 해제는 충분한 기상 여건을 고려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저수지의 배수 상태와 펌프 등 배수장 시설의 노후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도 검토해야 한다"며 "딸기 등 시설 채소의 경우 회복이 어려운 만큼 시군과 함께 대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유지 중이다. 의령·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6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도내 평균 189.7mm다. 함안군 448.5mm, 산청군 408.1mm, 합천군 268.8mm, 하동군 274.5mm, 밀양시 257.1mm 등이다.

호우특벼 현황. 기상청 제공 호우특벼 현황. 기상청 제공 
특히, 산청군 시천면은 588.5mm, 창녕군 도천면은 497.5mm, 하동군 화개면 487.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토사에 깔렸다가 구조된 산청군 60대 여성 1명(경상)을 제외하고는 없고, 267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129건·하천 35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204건, 주택·차량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63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근무를 유지하며 피해 현장 조사와 응급복구반 투입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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