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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간당 114.9㎜ 폭우'…침수 피해로 2명 사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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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한 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공주소방서 제공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한 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공주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에 시간당 114.9㎜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산시 석남동에서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침수 지역을 정밀 수색하던 중 수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집중호우에 무너져 내린 제방. 17일 홍성군 갈산면 동산리 한 제방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무너져있다. 연합뉴스집중호우에 무너져 내린 제방. 17일 홍성군 갈산면 동산리 한 제방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3시 59분쯤 같은 지역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오전 5시 14분쯤 침수 차량 지붕 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고, 이어 오전 6시 15분쯤 인근에 정차된 또 다른 침수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산에는 이날 시간당 최대 114.9㎜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는 1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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