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가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젊은 여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17일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LAP과 손을 잡고 젊은 여성 팬층을 겨냥한 캘러버레이션 상품을 21일(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구 콘텐츠의 상품화 시장을 확장하고, 유행 중인 디자인을 통해 배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KOVO X LAP 협업 컬렉션에서는 남녀부 14개 구단의 오버핏 슬리브리스, 오버핏 하프 반팔 티셔츠 등의 의류를 비롯해 머리핀, 머리끈, 반다나 등의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연맹은 "배구의 역동성과 MZ 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스타일로 젊은 여성 팬층의 시선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품은 무신사를 비롯해 KOVO 통합 온라인 스토어, 더에이몰(THE A MALL)을 통해 동시 판매된다. KOVO 관계자는 "배구를 즐기는 젊은 세대, 특히 여성 팬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을 통해 배구 팬 문화가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배구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KOVO와 LAP은 오는 10월 말, 2차 캘러버 상품 출시 및 팝업 스토어 운영도 기획 중이다.
또한 KOVO는 '아미고 나쵸'와의 캘러버도 진행한다. '아미고'는 식품 브랜드로 볼거리와 먹거리의 결합을 통해 팬들이 경기를 조금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나쵸 패키지 박스 안에는 구단별 주요 선수 스티커가 동봉돼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미고 나쵸는 올해 10월 중 경기장 내 매점(일부 경기장 제외)과 아미고 나쵸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