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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정체성 없는 '새만금항'보다 '군산새만금항'이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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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느항만도 사업명을 항만명으로 한 선례 없어
군산항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벌크항만으로 인지도 갖춰
원 포트 운영에 따른 효율성과 경쟁력 위해서는 군산새만금항으로 해야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 해양수산부 제공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항만 통합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한 것에 대해 군산시가 군산새만금항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열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원 포트 방식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칭하는 광역항만 명칭을 '새만금항(Saemangeum Port)'으로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또 후속 작업으로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광역항만 명칭을 새만금항(군산항, 신항)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그러나 새만금항 명칭은 126년 군산항의 이름을 배제하는 것은 물론 항만도시 군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항만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특히 전국 어느 항만도 사업명을 항만 이름으로 지정한 선례가 없고 모두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군산새만금항으로 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공식 건의했다.

군산시는 특히 군산항은 이미 벌크항만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항만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라는 원 포트 지정의 의미를 살리는데도 군산새만금항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군산시의회도 지난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산항 이름을 지운 새만금항 명칭은 해양도시이자 오랜 개항의 역사를 가진 항만도시 군산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며 군산항 명칭반영 건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새만금항 명칭과 관련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군산시의 요구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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