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충북 전역에 많게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보은 22.7㎜, 청주 청남대 20㎜, 보은 속리산 19㎜, 청주 가덕·영동 가곡 14.5㎜, 옥천 14㎜, 진천 1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청주와 증평, 진천, 음성 등 4곳에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주, 제천, 단양, 보은, 괴산 등 7곳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 50~15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북부지역은 곳에 따라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청주시 제공
충청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무심천 세월교 등 19곳과 둔치주차장 15곳을 통제하고 있다.
청주시 등 각 시·군은 산사태 취약지와, 상습침수구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양수기 설치와 배수펌프 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해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하천과 계곡, 농수로 등 접근을 자제해달라"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