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을 발로 차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자수한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에서 앞에서 걸어가던 여성을 발로 차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나가다 그냥 기분이 나빠서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