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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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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16일부터 19일까지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 방문
이 의원, 담양군수 선거 패배 따른 정치적 타격 극복하고 도지사 출마 신발 끈 조여 매

[기자 수첩]
이 의원, 16일부터 19일까지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 방문
이 의원, 담양군수 선거 패배 따른 정치적 타격 극복하고 도지사 출마 신발 끈 조여 매

이개호 의원실 제공이개호 의원실 제공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장성·함평·영광)이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를 방문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한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 의원이 자신의 고향으로 안방인 담양군수 선거 패배로 정치적 타격을 입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남도지사 후보군에서 거론되는 다른 예비 후보들 보다 상대적으로 다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지역 정가의 해석이 있었으나 이번에 보란 듯이 대통령 특사 발탁돼 외교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방문 기간 인도 모디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이번 이재명 정부 출범에 대한 모디 총리의 축하 메시지에 대한 감사 표명과 함께 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세력이 저를 음해하기 위해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등 없는 말을 퍼트리고 있다"라며 "저는 이 대통령과 총선 때 당 대표와 정책위원장으로서 찰떡 호흡을 맞출 때처럼 '신뢰' 관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직 정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조만간 조직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통령 특사는 대통령이 신뢰도가 높은 인물을 파견한다는 점에서 이번 이개호 의원의 인도 특사 발탁은 담양군수 선거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주춤했던 도지사 출마 준비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지사,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화진 도당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이성수 도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삼선 도전이 유력한 김영록 지사처럼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닮은꼴 공직 경력이 있는데 지난 2018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을 앞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당시 국민의당 녹색 바람으로 전남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이 의원 한 명밖에 없어 여론조사 1위에도 이 의원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포기하면서 결국 김 지사가 경선 승리 후 도백에 당선돼 재선 가도를 달리고 삼선 도전에 나서 이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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