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강원대학교 건물 44개 동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대학 측이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14일 강원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아산관, 예술1,2호관, 환경연구소, 집현관, 의생대 A,B동 등 44개 동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대학 측은 비상 발전을 통해 이날 오전 한빛관과 보듬관, 자연대 1~4호관 등 10여 동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쳤다. 현재 혁신제약임상연구동과 친환경연구센터, 약학대학 등 일부는 아직 정전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강원대는 냉장고, 초저온 냉동고 등 시험 관련 중요 시약이나 기자재를 전기가 끊기지 않은 다른 건물로 이동 보관 조치했다.
이번 정전 사태는 강원대 춘천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 1·2·3호관 개축 공사 현장 인근 지하 고압 케이블이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와 한국전력 강원본부는 복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