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곰 제공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킨 가운데, 개그맨에서 작가로 변신한 고명환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과 동시에 2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11일 발표한 7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고명환의 신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혼모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실용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7월 1주차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지키며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진짜'와 '가짜' 사이의 간극을 날카롭게 파고든 이 작품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한국문학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성별 구매 비율은 남성(49.0%)과 여성(51.0%)이 비슷했다. 세대별로는 40대(41.8%), 50대(25.5%), 30대(22.6%) 순으로 나타났다.
문학서의 인기는 여전했다. 김금희의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와 김애란 산문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나란히 2계단씩 상승하며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양귀자의 모순(8위), 김영하 '단 한 번의 삶'(9위), 한강 '소년이 온다'(10위)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켰다.
유시민 '청춘의 독서'와 류수영이 낸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2계단씩 하락하며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최진영의 화제작 '구의 증명'이 리커버 에디션 출간 이후 14계단 상승하며 38위에 올라 역주행 중이고, 대학생들의 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토익 학습서가 사승세를 나타냈다.
▶ 교보문고 7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7월 2~8일 판매 기준) |
1. 혼모노(성해나/창비) 2.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고명환/라곰) 3. 첫 여름, 완주(김금희/무제) 4.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문학동네) 5.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6.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류수영/세미콜론) 7. 세계 경제 지각 변동(박종훈/글로퍼스) 8. 모순(양귀자/쓰다) 9.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10.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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