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좋은교회 정재원 목사, '제 2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WA(Worship Again)' 개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충북CBS 만나>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회중을 예배로 이끄는 능력 평가
'WA'(Worship Again), 다시 찬양합니다!
올해는 충북CBS와 공동 주관, 입상자 전원 방송 출연 특전
좋은교회 창립 40주년 감사 음악회, 7월 20일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13:05~13:35)
■ 제작 및 진행 : 최영실 아나운서
■ 출연진 : 좋은교회 정재원 목사

제1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좋은교회 제공제1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좋은교회 제공
◇ 진행자: 오늘 좋은교회 정재원 목사님 모셨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준비 중인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의 타이틀이 '와(WA)'더라고요. 90년대 가수 이정현 씨의 '와' 아시죠? "설마했던 니가 나를 떠나버렸어~" 하는 노래요. 그분도 크리스천이라고 하던데요?

◆ 정재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처음에 대회 제목을 보고 혹시 이정현 씨 간증집회인가? 이렇게 오해하시더라고요. 사실 'WA'는 'Worship Again'의 약자입니다. 뜻은 '다시 찬양합시다', '다시 예배합시다'라는 의미예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찬양팀 경연대회도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은혜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데 오늘 이렇게 이야기 나누다 보니 가수 이정현 씨의 '와'도 떠오르네요.

◇ 진행자: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정재원:작년에 처음 이 대회를 열었어요. 그 당시 고민이 있었죠. '우리 교회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볼 수 없을까? '그러던 중에 문득 떠오른 게, 대부분의 교회에는 찬양팀이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특히 작은 교회일수록 청소년들이 악기 한두 파트를 맡아서 찬양팀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이 경연대회가 청소년들에게 찬양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악기를 배우는 계기도 되고, 또 교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엇보다 이런 무대에 서보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아주 귀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 진행자:말씀처럼 작은 교회에서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찬양으로 목회를 돕는 일이 많죠. 그런데 이번 대회는 독창, 중창, 합창은 안 되고, 오직 '찬양팀'만 참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범위를 한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정재원: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찬양대회'는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있죠. 하지만 저희는 명확한 포커스를 뒀습니다. 바로 '찬양팀'이에요. 즉, 악기 세션과 싱어, 인도자로 구성된 팀이 예배에서 실제로 찬양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요즘 많은 교회에서 찬양팀이 활동하고 있지만, 다른 교회의 찬양팀을 접하거나 배울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그래서 이런 대회를 통해서 서로를 보고 배우고, 더 나아가 훈련의 기회가 되었으면 했어요. 훈련이 부족하면 찬양팀이 예배를 인도하기보다, 자칫 '본인 뽐내기 콘서트'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려한 연주나 멘트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회중들과 함께 예배하는 찬양의 본질을 놓치게 되거든요.

그래서 '교회 찬양팀은 콘서트 팀이 아니라, 회중과 함께 예배를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을 청소년 시절부터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또 이 대회의 심사도 목회자들이 아닌 교회 음악 전문가, 찬양 사역자분들이 직접 해주십니다. 그분들도 이런 기획의도에 깊이 공감하시고,음악적 완성도 못지않게 '회중을 예배로 이끄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계세요.

◇ 진행자:네, 단순히 음악적 기량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본질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라는 말씀이 깊이 와닿습니다.이번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심사 기준에서도 '공감받기 어려운 찬양'은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정재원:그렇습니다. 이 대회는 콘서트가 아니라 찬양 인도의 자리입니다. 그게 바로 이 찬양팀 경연대회에 담긴 가장 중요한 취지이자 메시지예요.

◇ 진행자:단순히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예배자로서의 훈련'이 함께 이루어지는 시간이란 뜻이군요.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제1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좋은교회 제공제1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좋은교회 제공
◆ 정재원:첫째로, 작년에는 9월에 예선을 치렀고, 몇몇 교회가 탈락해서 최종적으로 8개 교회가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더 많은 교회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대회 규모도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CBS 충북본부가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CBS가 이 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해 주셔서, 본선 진출팀은 모두 하루씩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자: 네. 방송출연의 특전이 주어집니다.

◆ 정재원:방송출연이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큰 경험이 될 거예요. 단순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찬양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니까요.
또 이게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청취자들에게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찬양의 감동이 전달될 수 있잖아요. 이런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CBS에 정말 감사드리고, 청소년들에게도 더 깊은 동기부여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 진행자:네. 하나님께서 또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됩니다. 혹시 이 방송을 듣고 출전하고 싶은 팀이 생길런지도 모르겠어요?

◆ 정재원:저는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찬양팀들의 인터뷰 방송을 듣고 각 교회에서 "우리는 유명한 찬양팀만 초청할 게 아니라, 이런 청소년 찬양팀도 우리 교회로 초대해보자" 하는 움직임이 생기면 정말 좋겠어요. 한두 곡이라도 함께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그 교회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초청을 받은 팀에게는 정말 큰 경험이 될 거거든요. 그 한 번의 경험이 청소년들의 신앙과 삶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 진행자:정말 그렇죠. 참고로, 작년 1등 팀 '불빛' 팀의 박하늘 청년도 곧 출연할 예정입니다. 대회를 준비 중인 다른 청소년 찬양팀들도이 방송을 들으면서 준비 과정의 노하우나,무엇보다 '찬양하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방학 기간이라 들을 수 있을 테고, 못 듣는 친구들은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니 꼭 시청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박하늘 청년, 이제 대학생이 되었더라고요?

◆ 정재원:네, 작년엔 고3이었는데 이제 대학에 진학했죠.

◇ 진행자:후배들이 선배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신앙적으로 감동을 받고, 삶이 변화되는 경험도 많을 것 같은데요?

◆ 정재원:사실 대회 이후에 참여했던 모든 청소년들의 생활을 일일이 살펴볼 수는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날 본선 무대에서 제가 직접 보고 깜짝 놀랐던 게 몇 가지 있었어요. 우선, 청소년들이라는 걸 감안하고 참석한 성도님들께 "아직 미숙할 수 있으니 따뜻하게 함께 찬양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또 찬양하는 태도에서도"아, 이건 오히려 어른 찬양팀들이 배워야 할 자세다"싶을 정도로 진지하고 진중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점은,다른 팀이 무대에 올랐을 때 보여준 뜨거운 호응과 찬양의 열기였습니다. 어쩌면 세대가 달라서일 수도 있겠지만,그 모습이 참 멋졌고, 아름다웠어요.

◇ 진행자:결국, 그날의 경연은 찬양집회였군요?

◆ 정재원:맞습니다. 완전히 찬양집회 같은 시간이었어요.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하면서도, 그 분위기 자체는 찬양으로 하나 되는 예배의 자리였기 때문에그 시간 자체가 정말 축제 같은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청소년들의 자세와 생각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이게 크리스천으로서 성숙한 모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찬양단원으로서 훈련을 받고, 연마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돌아간 것도굉장히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건, 작년 제1회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찬양팀을 처음 만든 교회가 있었어요. 기존에 없던 찬양팀을 꾸리고, 선생님들을 모셔와서 지도받고, 연습하고…그 과정을 들었을 때 너무 감동이 되더라고요.
실력 또한 뛰어났고요. 그래서 올해는 그런 교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청소년들이 찬양에 더 큰 관심을 가지며, 예배자로서, 찬양자로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교회 제공좋은교회 제공
◇ 진행자: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을 보통 '양육받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잖아요. 목사님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시각이 조금 바뀌셨을 것 같아요?

◆ 정재원:네, 청소년들은 앞으로도 계속 훈련받고 성장해야 할 존재이긴 합니다. 그건 천국 가는 그날까지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특히 청소년기에는 훈련의 시기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으로 가르치고 설교로 지도하는 것이 한 축이라면,좋은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또 다른 한 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교회에서도 어린이들에게 금요연합 찬양기도회 때 특송을 시키고, 앞에 서게 하는 것을 자주 합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 앞에 서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거든요.이걸 자꾸 반복해서 익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제가 군목으로 군교회 사역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예하 대대 교회들에서 찬양집회를 인도할 때꼭 주일학교 아이들로 찬양팀을 구성해서 무대에 세웠습니다. 그 아이들이 삼촌들(군인들)의 환호를 받으면"내가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돼요. 그리고 연습도 선생님이 한 번 시키면가장 큰 언니가 동생들을 따로 소집해서 두세 번 더 연습을 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니까아이들이 찬양과 말씀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교회생활에도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 중에는 나중에 음악을 전공하거나, 춤을 전공하는 아이들도 생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경험을 시켜주는 일'을 계속해서 우리가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맞아요. 교회 안에서 훈련받는 게 정말 많죠. 큰 언니가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배우게 되는 장면도 참 인상적이고요. 그런데 어릴 때 무대에 한 번도 서보지 못하면,나중에 커서도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정재원:정말 그렇습니다.그래서 어릴 때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 진행자:이어서, 제2회 청소년 찬양팀 경연대회 '와(WA)'에 대해 중요한 정보 하나 알려주셔야죠. 참가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정재원:참가 신청은 이미 각 교회로 공문을 발송해드렸습니다. 교회 담당 교역자나 교사분들이 정해진 기한 내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1차 예선은 9월에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본선 대회에 20개 팀이 한꺼번에 참여하면 시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예선을 거치게 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금도 있습니다!1등 3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인데요. 사실은 청소년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더 크게 투자하자고 결단한 부분이에요. 또 본선 날에는 찬양 경연에 참가하는 팀뿐 아니라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와 섬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성도님들께서는각 교회의 청소년 담당 교사나 사역자에게 공문이 잘 전달됐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혹시 전달되지 않았다면 좋은 교회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더 많은 교회와 청소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정말 귀한 사역이네요.그리고 교회 창립 40주년 음악회도 다가오고 있죠?

창립40주년 맞는 좋은교회 전경. 좋은교회 제공창립40주년 맞는 좋은교회 전경. 좋은교회 제공
◆ 정재원:네, 꼭 알려드려야겠네요. 7월 20일(주일) 오후 3시, 저희 좋은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은혜로 걸어온 40년, 소망으로 나아갈 100년"이라는 주제로 감사 음악회를 엽니다. 지역 주민과 이웃 교회 목회자들도 초청해서함께 찬양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에요.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도 7월 20일(주일) 오후 3시, 꼭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진행자: 목사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교회 제공 좋은교회 제공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