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춘천시 제공'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7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하며 일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에는 50개국에서 3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스스로를 극복하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 예술, 관광이 융합된 국제 복합축제로 펼쳐진다.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태권도 △시범경연&격파 △장애인오픈챌린지를 포함한 4개 주요 국제대회를 비롯해 겨루기와 품새 등 국내 오픈대회까지 다양한 경연이 마련됐다.
태권도의 뿌리와 미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함께 품은 이번 축제는 세계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다.
축제가 막을 올린 첫날, 현장은 열정으로 가득 찼다. 특히 '다이내믹태권도' 무대에는 국내 8개 대학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쟁 속에서도 우정과 존중이 빛난 순간이었다.
최종 결과는 경희대가 정상에 올랐고 경민대가 2위, 용인대와 백석대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다이내믹태권도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격파를 아우르는 종목으로 창의적인 구성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같은 날 열린 '월드컵 팀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도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격투게임 방식을 차용한 이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팀 간 완벽한 호흡이 어우러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전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태권도부위원장은 "축제의 핵심 경기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현장을 찾는 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경기와 문화행사를 통해 태권도의 새로운 면모를 대중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